2월10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장기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3.27달러로 전일대비 1.20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75달러 떨어져 49.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04달러 하락하며 53.33달러를 형성했다.

2월10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산되며 중국의 원유 수입이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중국 국영 정유기업 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항공유를 비롯한 석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을 줄였고 2월에는 정제생산량을 94만배럴 축소할 계획이다.
Petrochina가 2월 정제생산량을 32만배럴(중국 전체의 10%)를 감축할 계획이고, CNOOC는 천연가스 수입과 관련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석유 수요 감소 전망치 확대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우드맥킨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1분기 세계 석유 수요 감소분 전망을 기존 50만배럴에서 90만배럴(총수요 9880만배럴)로 확대 조정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 조기개최 불확실성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 총회가 2월14-15일로 앞당겨 개최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2월 첫째주 진행된 OPEC+ 공동감산기술위원회(JTC)가 석유 수요 감소 대응을 위해 60만배럴 상당의 추가 감산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으나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가 98.85로 전일대비 0.17%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