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석탄화학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허난성(Henan) 북부의 허비시(Hebi)에서 석탄을 고도로 이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차례로 추진되고 있다.
석탄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Hebi Tengfei Clean Energy는 중국과학원 다롄(Dalian) 화학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DME(Dimethyl Ether) 베이스 EG(Ethylene Glycol)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화학제품과 생산설비 제조에 강점을 나타내는 에너지 메이저 Henan Energy 역시 허비시에서 석탄화학 컴플렉스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engfei의 DME 베이스 EG 프로젝트는 석탄 가스화와 메탄올(Methanol) 제조를 시작으로 총 11억8000억위안(약 1770억원)을 투입하며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비시 산청구(Shancheng) 소재 공업단지에서 최근 지방정부와 Tengfei 관계자, 다이롄 화학물리연구소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부지면적은 33만3500평방미터이며 다이롄 화학물리연구소가 개발한 촉매 등 기술을 채용할 예정이다.
건설기간은 1년 정도로, 가동 후 판매액이 16억8000만위안(약 2520억원), 이익은 3억8000만위안(약 57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enan Energy가 검토하고 있는 신규 석탄화학 및 물류 사업 프로젝트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허비시 지방정부와 Henan Energy가 전략적 연계협정을 체결했으며 허비시에 석탄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80만톤급 CTO(Coal to Olefin) 설비와 다운스트림을 상업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enan Energy는 석탄, 전력, 화학, 물류, 금속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복합기업으로 석탄 생산능력이 1억톤, 화학제품 생산능력은 1000만톤에 달하고 있다.
석탄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기 위해 허비시에서는 다운스트림인 파인케미칼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허난성은 허비시와 푸양시(Puyang), 융청시(Yongcheng), 이마시(Yima) 등 4개 도시에 중국 최고 수준의 석탄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허비시에서는 중국과학원과 3개의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DME 베이스 EG 30만톤 계획도 해당 연계 프로젝트에 포함된 내용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