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2.84달러로 전일대비 0.9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46달러 올라 25.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36달러 하락하며 23.52달러를 형성했다.

4월8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4월9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인 OPEC+ 회의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러시아 TASS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자국 에너지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하며 러시아도 160만배럴을 감산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감산 합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OPEC 및 러시아는 미국 등 OPEC+ 이외 국가들도 감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자국 생산량이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020년 생산량이 5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가 자연감소는 감산이 아니며 다른 국가와 함께 160만배럴을 감산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석유부 장관도 감산 기준점 및 미국 등의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회의가 개최돼도 결과물이 도출되기 힘들 것이고, 오히려 감산 합의 실패로 해석돼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감산규모 결정을 위한 기준 생산규모에 대해 사우디는 4월을 기준으로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1분기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은 3월 마지막주 원유 재고가 4억8437만배럴로 전주대비 1518만배럴 증가했다.
정제가동률이 75.6%로 6.7%포인트 하락하고 쿠싱(Cushing) 지역의 재고가 역대 최대수준(640만배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