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동아시아 항암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지놈앤컴퍼니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GEN-001의 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팩티브) 및 당뇨신약(제미글로)을 개발한 LG화학은 최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협력체 구축을 추진해왔다.
LG화학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GEN-001에 대한 국내와 동아시아 권역의 옵션권리 실행에 따른 독점적 임상시험과 허가,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되며, 지놈앤컴퍼니는 GEN-001에 대한 상업화 물질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수익 뿐만 아니라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 등 기술료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R&D)이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단계에 있지만 기존 화학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다”며 “지놈앤컴퍼니의 우수한 기술력과 LG화학의 신약개발 및 상업화 능력의 시너지에 힘입어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홍성원 신약연구 센터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으로 큰 시장잠재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계약을 통해 본부 핵심질환군인 면역항암 분야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기존에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