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 국제유가는 석유 생산량 감소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20.37달러로 전일대비 1.04달러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3.78달러로 2.21달러 상승했다. WTI는 4월21일 5월물 기준 10.01달러, 6월물 기준으로는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4월22일 6월물로 변경돼 상승폭이 2.21달러로 기록됐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3.85달러 폭락하며 13.52달러를 형성했다.

4월22일 국제유가는 저장공간 부족으로 석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상승했다.
나이지리아 국영 NNPC의 Mele Kyari 사장은 “저장공간이 없어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가 아니더라도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IHS는 OPEC+의 감산 및 유전 폐쇄 등으로 2020년 봄 최대 1700만배럴에 달하는 석유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4월1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5억1860만배럴로 전주대비 1500만배럴 증가했고 충유율은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산 원유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 지역 원유 재고는 5970만배럴로 470만배럴 증가했고 충유율 76%를 나타냈다.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군사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미국 국방부는 해당 기술이 핵탄두 장착 장거리 미사일에도 적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고속단정이 미국 해군의 작전을 방해하면 발포하라 지시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미국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가능성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업재개를 앞두고 있다고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조지아는 4월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 준수를 전제로 일부 업종에 대해 영업재개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