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셀, 점유율 20% 이상으로 확대 … LED 램프도 해외공세 강화
맥셀(Maxell)이 자동차 렌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탑재용 렌즈 사업에서 ADAS(첨단운전지원시스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센싱 용도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야 확인용 렌즈와 함께 2023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 헤드램프 렌즈는 아세안(ASEAN)과 중국, 인디아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1위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멕셀은 글로벌 자동차용 렌즈 시장이 센싱용과 시야 확인용을 포함 2023년 2억48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맥셀이 주력 공급하고 있는 렌즈는 ADAS 시장 확대를 타고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센싱 용도로, 고내열‧고정확도를 확보한 것이 강점이나 가격대가 높다는 것이 단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신규 수요처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플래스틱이나 유리 렌즈와 하이브리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형 플래스틱 렌즈 금형 및 성형 기술, 고내열 코팅 기술인 슈퍼 AR(반사방지) 코팅 등을 앞세워 정확도가 높으면서 코스트도 만족스러운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맥셀은 중국, 말레이지아, 북미 등 3곳에서 렌즈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자동화 작업에도 착수해 생산능력을 2023-2024년까지 1.5-2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ED 헤드램프 렌즈는 플래스틱 렌즈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18년 하이브리드자동차(H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2019년에는 자동차산업 부진으로 소폭 줄어들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LED 램프 교체율은 평균 30%대 후반이며 하이브리드자동차가 보급된 일본은 50% 이상, 미국과 중국, 동남아는 30%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
맥셀에서는 그룹기업인 Maxell Frontier가 LED 헤드램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Maxell Frontier는 Maxell Joei Tech이 2020년 4월1일 Maxell System Tech을 흡수합병해 회사명을 변경한 그룹기업으로, LED 헤드램프 보급이 기대되는 중국과 아세안, 인디아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에는 타이 기술영업센터와 말레이지아 공장을 일체화해 인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에 소재한 일본계 티어1 램프 생산기업에게 공급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렌즈 생산기업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성형제품 추출 고속화와 전수검사 자동화 등을 통해 원가절감을 시도하고 있으며 해외공장 기술지원팀을 편성해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리콘(Silicone) 수지 렌즈 제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10년 이상에 달하는 공급실적을 확보한 온도 제어 노하우 등 독자적인 금형설계기술과 사출성형기술을 갖추고 있다.
아크릴수지에 비해 내열성이 높아 ADB(배광가변) 램프에서 LED에 가까운 고온 영역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플래스틱 렌즈 금형과 성형기술 등 강점을 활용해 렌즈 유닛 조립 등 사업 고부가가치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영상‧빛 관련 기술과 엣지 AI(인공지능) 화상인식 기술 등을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