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3.37달러로 전일대비 0.42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5달러 떨어져 40.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81달러 떨어지며 43.37달러를 형성했다.

7월16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월16일 기준 글로벌 신규 확진자 수가 22만3181명으로 전일대비 3만5319명(18.8%)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6만711명으로 1991명(3.4%) 증가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완화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15일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8월부터 감산량을 770만배럴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5-6월 감산 미준수 물량의 추가 감산을 고려하면 8-9월 실제 감산량은 810만-830만배럴이 될 것이며 사우디의 추가 생산량을 모두 국내 수요 증가에 충당해 수출량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수요 증가에 따라 석유 재고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Fatih Birol 사무총장은 글로벌 석유 시장이 균형을 되찾아가고 있어 앞으로 수개월 동안 국제유가가 40달러 내외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정제투입량 증가 소식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중국은 6월 정제투입량이 1408만배럴(578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