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수출가격 860-910달러로 20-30달러 올려 … 9월 추가 인상
PVC(Polyvinyl Chloride)는 수출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타이완,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PVC 메이저들은 8월 계약가격을 톤당 810-910달러로 전월대비 20-30달러 올렸다.
PVC 수출가격은 최대 소비국인 인디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봉쇄조치를 시행한 영향으로 봄철까지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하지만, 인디아가 봉쇄조치를 완화 및 해제하고 중국의 정기보수까지 겹침으로써 수급이 타이트해져 다시 상승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5-6월 PVC 정기보수가 집중됐고 7월에도 일부 메이저가 정기보수를 진행함으로써 공급이 급감한 가운데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으로써 수급이 타이트해져 카바이드(Carbide) 공법 PVC는 내수가격이 톤당 6500-6600위안(약 820-83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타이완 메이저가 8-9월 정기보수를 추진한 것과 미국산의 아시아 유입량이 줄어든 것 역시 아시아 수출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건설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내수가 크게 줄어들어 아시아 수출에 집중했으나 최근 건설경기 회복으로 내수가 살아남으로써 수출량을 줄이고 있다.
최대 소비국인 인디아의 수요 회복도 수출가격 강세를 견인했다.
인디아는 PVC 수입이 2019년 총 200만톤, 월평균 18만톤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3월 말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하면서 6월 수입이 6만톤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름부터 봉쇄조치를 완화했고 재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7월부터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최대 수입국인 일본산 수입량은 3월 3만8637톤에서 4월 4474톤으로 크게 줄었으나 5월 9264톤, 6월 2만9287톤으로 회복했다.
2위 수입국인 타이완산도 3월 2만4280톤에서 4월 2135톤, 5월 3610톤으로 급감한 후 6월 2만4824톤을 되찾았고, 3위 한국산 역시 3월 1만8741톤에서 4월 1445톤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5월 3964톤으로 증가한 후 6월에는 1만4358톤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타이완 메이저는 8월 인디아 수출가격을 860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810달러로 모두 전월대비 20달러씩 인상했다. 8월에는 볼륨 디스카운트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0달러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메이저는 인디아 수출가격을 910달러로 30달러, 중국 수출가격은 810달러로 20달러 올리면서 4월 가격 수준을 되찾았다.
일본은 코로나19 사태로 PVC 수출가격이 4-5월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에는 중국, 타이완의 정기보수가 종료되면서 공급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남미 수요가 악화되면서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8월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인디아는 정부가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미국을 추월하는 등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어 PVC 수요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11월4일까지 2개월 동안 디왈리(Diwali) 축제가 진행되면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현상 확대일로가 예상 밖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