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닝보 연구원에서 신소재 개발 박차 … R&D투자 5년 동안 2배 확대
중국 석유화학 메이저 완후아케미칼(Wanhua Chemical)이 닝보(Ningbo)에 새로운 연구실을 설립한다.
중국 정부가 2021년부터 추진하는 제14차 5개년계획 기간 동안 성장영역으로 설정한 신소재를 중점 개발하기 위해 약 5억위안(약 75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연구실은 어플리케이션 개척과 소재 연구, 개발 분야의 사령탑으로 기능하며 차세대 신에너지자동차(NEV), 소비용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신소재를 적극 개발해 5년 동안 연구개발(R&D) 투자액을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완후아케미칼은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폴리우레탄(Polyurethane) 분산제(PUD),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분야에서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석유화학 메이저로 얀타이(Yantai), 닝보, 쓰촨성(Sichuan)의 메이산(Meishan), 광둥성(Guangdong)의 주하이(Zhuhai)와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전체 직원 수는 1만5000명 이상이고 2019년 매출액은 685억위안(약 13조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석유화학 원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고 소재 분야에서는 경험이 적은 편이나 중국 정부가 제14차 5개년계획 동안 원료 우위성을 활용해 하이엔드 제조업을 확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신소재와 파인케미칼 영역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닝보에 새로 건설하는 연구실이 신소재 및 파인케미칼 확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닝보 고기능소재연구원은 신소재 어플리케이션 개척, 관련 컴파운드와 스페셜티 케미칼 개발에 주력하고 수요기업과는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실은 4만1000평방미터 부지에 건설하고 R&D 인력을 300명으로 확충한다.
CAD/CAE(컴퓨터 지원 설계/엔지니어링) 플랫폼과 CMF(색‧소재‧가공) 센터도 강화해 소재 전시센터를 설치함으로써 수요기업과 공동연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주요 개발 주제로는 NEV, 가전을 비롯한 전기‧전자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냉각관에 사용하는 PA(Polyamide) 12와 고내열 PC(Polycarbonate), 급속충전기 패널용 난연 PC, 충전선용 TPU, 케이스용 PC/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용으로는 수증기 차단성, 내열성, 저온흡수성이 우수한 COC(Cyclo-Olefin Copolymer), COP(Cyclo-Olefin Polymer), 고굴절 PC 등을, 스마트워치용은 유리섬유 강화 PA와 투명 PA 등을 개발한다.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용 실록산 공중합 PC, 유리섬유 강화 PP(Polypropylene), 특수 나일론(Nylon) 등도 개발할 예정이며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PLA(Polylactic Acid) 등 플래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 수지 개발도 중시하고 있다.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PSU(Polysulfone), PI(Polyimide) 개발도 진행할 방침이다.
완후아케미칼은 얀타이, 상하이(Shanghai), 북미, 헝가리에서 연구개발센터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허 보유건수가 550건 이상에 달하고 연구개발 인력은 28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에는 R&D 투자액이 2억5000만달러(약 2620억원)에 달했고 앞으로 5년 동안 2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