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26일 이사회를 열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김동관 사장이 에어로스페이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직책을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3월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추천안이 찬성 가결되면 사내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다.
김동관 사장은 2020년 9월 한화그룹 정기 인사에서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항공‧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를 겸하게 되며 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경영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2월19일 취업제한이 풀린 김승연 회장이 3월부터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의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3세 경영과 승계작업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비호복합 등 방산 수출 확대,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를 통한 위성 개발 기술역량 확보로 뉴스페이스 시대에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매출이 5조3214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47.6% 급증하며 2015년 한화 그룹 계열사로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