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대표 김동관·김승모·양기원)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큐셀 부문, 여천NCC 대표를 내정했다.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사업 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에는 남정운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남정운 내정자는 한화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화학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에는 홍정권 한화솔루션 전략실장이 내정됐다. 홍정권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그룹에서 제조,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인수합병(M&A) 등의 직무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 신임 대표에는 김명헌 한화임팩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명헌 내정자는 여천NCC 공장 운영과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내정된 신임 대표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 최적의 조직을 구성을 위해 신규 대표 인사가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빨라졌다”며 “선제적으로 2025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사업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2분기에 매출이 2조67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