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대폭등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유럽‧미국 플랜트의 가동중단 후유증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까지 가세함으로써 3000달러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AN 시세는 3월9일 CFR FE Asia 톤당 2700달러로 245달러 대폭등했고 CFR SE Asia도 2700달러로 245달러 대폭등했다. CFR S Asia는 225달러 폭등해 2875달러에 달함으로써 3월 중순에는 3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유럽 이네오스(Ineos)의 불가항력 선언 파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코너스톤(Cornerstone)까지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글로벌 수급타이트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파 피해까지 겹쳐 4월까지도 수급타이트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ABS 생산기업들을 중심으로 ABS 폭등전략을 가속화한 결과로, 아크릴섬유 생산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가동률을 낮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BS 생산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하면서 3000달러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이 4월7일부터 25일간 일정으로 AN 26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으로 있어 30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ecco는 AN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다. No.1 26만톤은 2005년 가동했고 2020년 11월18일부터 한달간 정기보수했으며, No.2 26만톤은 2015년 가동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