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는 전자소재용이 호조를 나타낸 반면 종이‧펄프용은 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2020년 4-9월 100% 환산 기준 과산화수소 생산량이 7만7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사무실 출근이 줄어들면서 5-7월을 중심으로 인쇄량이 급감해 주요 용도인 종이‧펄프 표백용 수요가 1만7900톤으로 25.2%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문지용을 포함한 광고‧소책자용 수요도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줄어들었고, 공업약품용 수요는 상반기 3만9100톤으로 9.9% 감소했다.
카프로락탐(Caprolactam) 원료용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표백용으로 투입되는 섬유용은 2200톤으로 25.2% 급감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했다.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는 생산량이 17만7600톤으로 5.4% 감소했다.
종이‧펄프용이 4만6000톤으로 9.3%, 공업약품용이 8만3900톤으로 6.4% 감소한 반면 섬유용은 5800톤으로 1.7% 증가했다.
2020회계연도에는 14만-15만톤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나 전자소재용을 중심으로 수출은 호조를 나타냈다.
반도체 세정용은 201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고, 특히 타이완 수출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회계연도에는 타이완 수출이 9700톤으로 3.8% 증가했고 2020년에는 4-11월 기준으로 이미 전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2020회계연도에는 1만3000톤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도 2018년 이후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2019회계연도에는 중국 수출이 1만1000톤으로 48.6% 급증하며 타이완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020회계연도에는 중국 수출이 9000톤대로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전체 수출은 3만4000톤으로 13.8% 증가하며 최초로 3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