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이유진)이 농작업 보조 슈트를 출시했다.
LG화학의 농업 사업 자회사 팜한농은 농작업을 도와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의 국내판매를 시작한다고 4월26일 밝혔다.
에브리는 가방을 메듯 10초만에 착용하는 보조 슈트로, 비료나 농작물 등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수확·제초 작업 등 구부린 자세를
반복해야 하는 농작업에서 신체를 보조할 수 있다.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에브리 인공근육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최대 25.5kg에 달하는 무게를 줄여줄 수 있다.
에브리는 배터리나 모터가 필요 없어 고장이 적으며 IP56 방진·방수 등급을 갖추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벤처기업 이노피스(INNOPHYS)가 개발해 2018년 일본에서 출시됐으며 팜한농이 국내 농가인구 고령화 상황을 고려해 국내 판매권을 확보하고 출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1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2020년 48.1%에서 2025년 54.4%, 2030년 59.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은 “에브리는 농업인의 허리 부하를 줄여주어 더 쉽게 농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 슈트”라며 “허리 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 다리 보조 슈트로 확장하며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