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이상한 폭등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산이 100달러 가까이 폭등한 반면 중국·동남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부타디엔 시세는 6월25일 FOB Korea 톤당 1370달러로 9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1250달러로 40달러 상승에 그쳤다. 특히, CFR Taiwan은 1350달러로 60달러 급등했으나 CFR China는 1310달러로 20달러 상승에 머물렀다. CFR NE Asia는 1290달러로 10달러 상승에 그쳤다.
국내 부타디엔 생산기업들이 미국 수출을 적극화하면서 아시아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등을 유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CIF US Gulf는 파운드당 86센트로 톤당 1895달러를 형성함으로써 CFR NE Asia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605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6-7월 도착 예정으로 아시아산 2만5000톤이 미국을 향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부타디엔 수요처들이 마진 악화에 대응해 구매를 적극화하지 않음으로써 한국산, 타이완산 이외에는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중국은 SBR(Styree Butadiene Rubber)과 부타디엔의 스프레드가 톤당 3200위안으로 손익분기점 3700위안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부타디엔 재고가 2만8000톤으로 10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미국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관세가 25% 추가됨으로써 미국 수출가격이 FOB China 1350달러에 그치고 있다.
LG화학이 여수 소재 스팀 크래커를 가동하면서 부타디엔 13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고, 롯데케미칼도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부타디엔 2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는 기술적 문제로 가동률이 65-70%에 머물렀으나 6월 말 풀가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석유화학기업들이 9월에는 부타디엔 플랜트 가동을 정상화해 미국 수출 호조가 7-8월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