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셀, 시장 점유율 25%로 확대 … EV 전환에 전류차단기도 육성
다이셀(Daicel)이 자동차용 안전부품 사업의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다이셀은 에어백용 인플레이터 품종 통합과 자가소비 모델 재정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구조개혁 등을 실시함으로써 2023년경 코스트 저감 및 생산 이관을 완료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기업을 포함해 티어(Tier) 1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유럽‧미국 OEM(완성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점유율 2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EV) 전환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전류차단기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5년 자동차용 안전부품 관련 영업이익을 150억엔으로 되돌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다이셀은 세이프티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통해 자동차용 안전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2015년 대규모 리콜 사태로 발생했던 대체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2025년까지 125억엔의 코스트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2020년 이후 세계 각국의 공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인플레이터의 카탈로그화 등을 추진해 집약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자가소비형 사업모델에서 거점 연계형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에는 현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수익구조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터 카탈로그화는 구성부품의 통일과 부품 수 감축 및 설비 표준화를 통해 스케일 메리트를 발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가스 발생제 생산공법 전환에 성공했으며 카탈로그화를 통한 수익 개선도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개발단계부터 관여함으로써 에어백 모듈 생산기업의 커스터마이즈형 신제품 개발에 중점적으로 리소스를 배분할 계획이다.
최근 티어1과 소형 사이드 에어백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터 설계부터 설비 설계까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플레이터를 생산하지 않는 중국 모듈 생산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전략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다이셀은 안전기준이 강화되며 탑재가 시작된 사이드 에어백용을 볼륨존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터 판매량을 2023년까지 2020년의 1.5배 확대할 방침이다.
연평균 5%대로 추정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판매량을 늘림으로써 세계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20%에서 25%로 대폭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프티 SBU는 인플레이터 등 기존 용도와 함께 신규 용도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중기 경영계획을 시작하면서 시장의 니즈에 적합한 잠재적 기능을 발굴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안전하면서 확실하고 순간적 에너지 발현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류차단기 파이로퓨즈(Pyro-Fuse)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배터리의 과충전을 방지하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파이로퓨즈는 전류를 한순간에 차단시키는 안전밸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탑재 분야에서는 독일 OEM들의 전류차단기 도입이 가장 활발하고 다이셀이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란드 공장에 양산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타이 등 가스 발생제 공장에서 원료를 공급받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32%대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2025년에는 매출액을 50억엔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