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대표 하형수)은 중국의 비료 수출 제한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10월19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에서 비료를 실은 화물 컨테이너들이 발송 준비를 마쳤음에도 지방정부의 점검 강화로 발이 묶여있다고 보도했다.
또 비료를 수출하려면 신설된 증명서를 받아야 하며 국내 판매용이 아니면 사실상 공급을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국가개발개혁위원회가 최근 안정적인 비료 공급 및 가격은 농업 생산과 식량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10월15일부터 세관이 수출 검사를 시작하면서 지방정부의 점검도 강화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 세계 에너지 대란 여파로 석탄, 천연가스의 원료인 비료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가 세계 무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해화학은 농업용, 복합비료, 맞춤형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출 제한이 국내 비료 생산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20일 주가가 1만2350원으로 전일대비 7.9% 급등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