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C, 가시화‧인지‧변화 전략 수립 … 데이터 수집‧분석체제 고도화
화학공장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AGC는 화학공장에 제조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집계 및 가공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계학습이나 시뮬레이션 장치를 사용해 품질을 예측하거나 플랜트 이상을 예측‧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GC는 2019년 전략본부에 DX 전략을 담당할 부서를 설치하고 화학 플랜트를 대상으로 DX화에 주력하고 있다.
화학제품 생산을 △가시화 △인지화 △변화시키겠다는 3단계 전략 아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가시화 단계에
서 성과를 거둔 기술이 있다면 인지화와 변화 단계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시화 단계에서는 생산설비의 가동과 품질관리 관련 노하우를 디지털 데이터로 일원화해 관리하는 시스템 쇼팽(Chopin)을 도입했다. 그동안 가동을 담당해온 작업자나 관리자와 연계하면서 지시내용을 표준화했고 작업상황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2월에는 치바(Chiba) 공장에 자체 무선망을 도입하고 데이터 취득을 위한 무선 센서를 늘려 작업 경감에 나서는 한편 데이터 수집 효율화 및 신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일된 노하우 관리 프로그램인 쇼팽을 보완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으로 챔프(Champ)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기초화학제품, 기능화학제품, 의약품 및 농약 분야의 중간제품이나 원제 등 다양한 생산제품을 제조할 때 독자성이 높은 공장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때 챔프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집 데이터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5월 이후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가시화의 다음 단계인 인지화로 연계할 수 있는 알고리즘 운영에 나서고 있다.
미국 알터릭스(Alteryx)가 개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선정‧추출, 집계‧가공 등 분석공정을 프로그래밍하거나 전문지식 없이도 감각만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알터릭스 플랫폼을 활용함에 따라 외부 시스템 벤더에게 의뢰하는 것에 비해 작업효율이 향상됐으며 개발비용을 80% 이상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 데이터 자체나 선정‧집계 방법을 논의하면서 데이터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켜 인지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집 데이터 확충과 분석 정확도를 높이면서 변화를 위한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계학습이나 사이버 공간에서 공장을 재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 외부와의 연계를 이용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AGC는 품질 예측이나 플랜트 고장 및 이상 감지 등 고도의 가동 지원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