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2008년부터 2034년까지 18.5평방킬로미터 부지에 2조5498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융합기술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 관련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지역에 자동차 협력기업 69곳이 분포돼 있는 점에 주목하며 전동자동차(xEV)와 부품 생산기업 등 845개 관련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해 RE100(재생에너지 100% 도입)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마련할 계획이며, 새만금개발공사는 2020년 12월 육상태양광 1구역 착공을 시작으로 총 7GW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조성해 입주기업에게 재생에너지를 100% 공급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2022년 3월17일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행사에 참여해 자동차 관련기업 핵심인물들과 교류하며 산업단지 조성 진행 상황 등을 알렸다.
전기자동차(EV), 수소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성장 가능성에 대기업들도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까지 고려하며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새만금단지 조성현황을 들어본다.
Q: 산업단지 개발의 큰 그림과 미래 자동차에 주목한 이유는? 
A: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발 방향은 신성장산업 및 관련 연구시설을 집적화하고 인접한 새만금 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경제특구를 개발해 미래지향적인 혁신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히, 5-6공구는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공장, 물류·교통시스템, 대규모 태양광발전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4년까지 송전설비, 통합관제센터 등 RE100을 위한 기반시설을 국비로 조성하고 2025년부터 시범사업인 30MW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새만금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사용을 완결하는 진정한 RE100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미래 자동차산업에 주목한 이유는 전라북도의 자동차 산업여건을 활용해 전기자동차(EV), 수소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의 입지를 선점하고 인프라를 강화해 새만금 산업단지를 미래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1공구를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으며 전기버스, 전기트럭, 전장부품 관련기업과 연구소들의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군산형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규제개선, 연구개발(R&D), 입주기업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완성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소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데…
A: 미래자동차, 2차전지 등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전략적 유치산업입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2차전지도 매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전망되는 2차전지 밸류체인을 형성하는 관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입주기업들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한 동반 상승효과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속적으로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투자에 따른 혜택을 안내하며 관련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유치 과정에서 국내 생산기지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원하는 2차전지, 첨단부품 소재 관련기업이 원하는 부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제공항, 신항, 철도 등 핵심 인프라 확보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입주기업들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업확장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아 단계적으로 RE100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과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Q: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현황과 기대효과는?
A: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이삭모빌리티 등 전기자동차 관련기업들과 이씨스, 평강BIM 등 전장부품기업,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지원기관의 입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천보BLS, 이피켐텍 등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관련기업들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의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인력, 기술, 정보의 집적화 및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Q: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가 갖는 의미는?
A: 기후위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국가별 환경정책 및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경영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기업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ESG 경영을 선언하고 RE100 캠페인에 앞장서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새만금이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초로 RE100이 구현되는 산업단지이며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관련기업의 ESG 경영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린국가산업단지는 새만금의 7GW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9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5%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RE100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린수소 생산 및 관련산업이 집적화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그린수소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수소경제 구현을 앞당길 계획이다.
새만금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RE100 환경을 갖춘 스마트 그린국가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