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폭등에 정기보수 집중 … 스프레드 500달러 이상 벌어져
벤젠(Benzene)이 톤당 1400달러를 돌파했으나 곧바로 폭락했다.
벤젠 현물가격은 2022년 6월23일 FOB Korea가 톤당 1240달러로 105달러, CFR SE Asia는 1310달러로 90달러 폭락했다. 다만, CFR China는 1442달러로 26달러 하락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6월2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113.12달러를 유지했으나 하락세가 확실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까지 C&F Japan 톤당 815달러로 23달러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산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을 확대하면서 공급부족을 유발해 폭등을 계속한 후유증으로 구매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폭락이 불가피했다.
미국산 현물가격은 FOB US Gulf 갤런당 651.05센트로 톤당 1977달러를 형성함으로써 229달러 대폭락했다. 6월17일 2186달러로 2022년 들어 최고치를 형성했으나 기록적 폭등의 후유증으로 폭락했다.
미국은 5월 초까지도 1100달러대 중반으로 FOB Korea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이후 상승세를 계속해 6월 초 1600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폭등세로 돌변해 6월10일 1900달러, 6월17일 2200달러 수준으로 폭등세를 계속했으나 고공행진의 역풍이 불면서 폭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737달러에 달해 당분간 미국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젠 가격은 아시아 정기보수 집중의 영향을 받아 5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6월 초 FOB Korea 1400달러를 넘어서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직후 100달러로 축소됐던 나프타와의 스프레드가 500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벤젠 초강세는 국제유가 초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되고 있다.
FOB Korea는 월평균 가격이 1월 995달러, 2월 1045달러, 3월 1173달러로 계속 상승하다가 4월 1137달러로 잠시 하락으나 5월 첫째주 1166달러, 둘째주 1197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5월 중순에는 1200달러대 초반을 형성했으나 미국 현물가격이 1400달러 후반으로 폭등함으로써 미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폭등을 유발했다.
FOB Korea는 5월 말 1300달러대로 급등한 후 6월 초 1400달러를 돌파했고 6월 중순 1400달러 중반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급등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정기보수 집중으로 공급이 감소했고 한국산이 미국 수출에 집중하면서 중국의 벤젠 재고가 소진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나프타 가격은 6월 초 900달러 이하에 머무러 벤젠-나프타 스프레드가 5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스프레드가 500달러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2017년 1분기 이래 처음이다.
벤젠 유도제품은 수요가 가장 많은 SM(Styrene Monomer) 외에도 페놀(Phenol), 카프로락탐(Caprolactam) 원료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 우레탄(Urethane) 원료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을 포함 글로벌 수요가 5000만톤에 달하고 있다.
중국은 벤젠 수입을 적극화하고 있다.
2021년에는 벤젠 수입량이 296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41.0% 급증하며 3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2022년 1-3월 수입량도 91만1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1.0% 폭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