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과 경영을 분리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2001년 들어 바이오 벤처기업 중 창업 이후나 창업 초기부터 기술책임자(CTO)와 경영책임자(CEO)를 분리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맡으면 전문성이 떨어져 사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을 몸소 실감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 중 연구개발에만 전념해야 할 기술책임자가 최고경영자까지 맡으면 시장에서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 바이오 벤처기업은 창업할 때부터 연구부문과 경영부문을 독립시키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뉴로텍은 형제가 경영과 연구를 나눠 맡고 있다. 곽병선 사장은 미국 리하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아 교보증권 국제금융팀 차장으로 근무하다 동생인 곽병주 교수와 공동으로 1998년 뉴로텍을 창립했다. DNA링크의 이종은 사장과 박경한 사장은 유학시절의 인연으로 공동 창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각각 유전학 박사학위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DNA링크 창업 전 마크로젠의 사장을 맡기도 했던 이종은 사장은 『바이오 벤처도 사업인데 기술만 믿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하며, 기술책임자와 경영책임자 사이에 상대방을 단순히 고용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바이오알앤즈의 조성복 사장과 윤병대 이사, 내츄로바이오텍의 김영수 사장과 안용준 교수, 마이DNA의 송광헌 사장과 윤경식 교수, 이룸바이오텍의 노재혁 사장과 이영익 박사 등도 창업시부터 경영과 연구개발 부분을 분리한 사례이다. 최근 연구자 단독으로 창업했다가 경영상의 한계를 깨닫고 재무책임자(CFO)나 마케팅책임자(CMO), 전문경영인까지 영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정착은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다 편리한 연구환경을 조성해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자가 대학교수이거나 연구소 연구원인 우리나라 풍토에서 전문경영인 체제의 정착은 더욱 필요하다. 기술을 상품화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전문경영인 체제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기술의 자체적 가치에만 집착해 시장성을 가볍게 여기는 면이 있으나 전문경영인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연구개발 기간을 설정해 역량을 집중할 부분을 토의를 통해 정립해나갈 수 있다. 연구중심 바이오 벤처기업의 ‘성공’으로 평가받는 코스닥 등록에서도 기술 뿐만 아니라 올바른 경영기법이 필수적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코스닥 등록을 원하는 기업은 2001년 상반기에 결정될 코스닥 심사기준 지표에 맞추어 경영을 해야 하므로 전문경영인이 없는 바이오 벤처기업은 코스닥 등록이 그만큼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연구중심 바이오 벤처기업이 재무담당자나 마케팅담당자를 영입하는 경우는 많지만 앞으로는 경영책임자 영입도 많이 늘어나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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