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계 전문 제조기업인 한국후로셀(대표 이봉수)가 가스 등 위험물의 유량 측정시 폭발을 방지하는 금속테이프관 면적식 유량계(방폭 유량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선진국에서 수입하던 것으로 가스나 화학물질 공정에서 유량을 측정할 때 스파크가 일어나 폭발하더라도 외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3억원을 투자해 1997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제품은 외형이 커서 사용하기 불편했지만 신제품은 내부의 전기 접속부분만 방폭구조이기 때문에 외형이 작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가도 절감돼 국내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화학 및 석유화학 제조공정의 위험한 장소에서 유량 측정시 사용하며, 가스 등 위험물 제조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국후로셀은 금속테이프관 면적식 유량계의 상당 부분을 수입 대체함으로써 300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으로 취약한 국내시장에 진출한 뒤 아시아 시장을 비롯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후로셀은 최근 합작기업인 일본후로셀에서 100만달러를 장기저리로 차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032)522-5161 <Chemical Daily News 2001/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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