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동물의약품 젖소 산유촉진제(BST)인 「Boostin S」를 놓고 Monsanto와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몬산토는 LG화학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 1998년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의 국내외 특허소송을 전담하고 있는 유전공학 분야 전문 로펌인 제일특허법률사무소는 LG화학의 제품이 몬산토의 특허와 기술구성이 다르며, 효과도 월등히 우수하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의 1심 판결에서 패소했다. 그러나 2000년4월 특허청 심판원에서는 LG화학 제품이 몬산토의 특허권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권리범위 확인심결이 내려져 BST를 둘러싼 특허분쟁은 다시 원점으로 복귀했다. LG화학과 몬산토의 특허분쟁은 현재 서울 고등법원 및 특허법원에 계류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사건을 총괄하고 있는 제일특허법률사무소의 권영모 변호사는 몬산토가 국내 소송 제기와 더불어 LG화학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공, 미국 등지에서 LG화학 제품의 상품명인 「부스틴-에스」를 몬산토 명의로 상표등록 해놨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스틴-에스」는 젖소의 우유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LG화학이 독자적인 유전공학 기술로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보바인소마토트로핀 제제로서 1회 주사로 2주간 10-30%의 산유 증가효과가 지속되는 획기적인 소 산유력 증강제이다. 2001년 2월12일 인간게놈연구 국제컨소시엄인 인간게놈 프로젝트와 미국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셀레라제노믹스는 인간게놈지도 완성을 공식 발표하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민간기업이 게놈정보를 사유화하려는 것에 대해 비난과 염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향후 유전공학 분야의 특허분쟁이 본격화될 것임은 분명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권영모 변호사는 국내기업이 거둔 열매를 국내외에서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특허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제일특허법률사무소에는 권영모 변호사를 비롯한 12명의 변호사와 최은화 변리사를 비롯 24명의 변리사, 공학박사 3명, 특허전문 엔지니어 105명, 지원인력 30여명 등 170명의 전문인력이 포진해 있다. 제일특허법률사무소는 LG화학을 대리해 국내에서 다국적 생명공학 기업인 몬산토와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음은 물론 남아공과 멕시코 등지에서도 치열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02)589-0500 <Chemical Daily News 2001/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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