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700만달러를 받고 신약 후보물질 2개에 대한 권리를 일본 쥬가이제약에 양도했다. 중외제약은 1992년 쥬가이제약과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C&C신약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유방암 치료제와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700만달러를 받고 쥬가이제약에 넘겼다고 3월12일 밝혔다. 중외제약은 신약물질이 제품화되면 국내시장에 대한 판매권을 갖기로 했으며, 매출에 따른 로열티 등 상세조건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 중외제약은 신약 후보물질 권리양도에 따른 기술 이전료로 2001년 약 450만달러를 받고 나머지는 2002년 상반기에 받게 된다. 2개의 신약후보물질은 동물실험을 진행중인데, 유방암 치료물질은 경구용 호르몬요법제로 개발중으로 약효 지속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치료물질은 소화관 운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주요 증상인 복통과 설사를 개선하는 약물이다. 유방암 치료제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각각 15억달러, 21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가 추진해온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2-5년만에 기술이전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 동물실험중인 부정맥치료제 등 신약 프로젝트에도 연구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C&C신약연구소와 미국 시애틀 생명공학연구소를 연결하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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