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를 시발로 전체 정유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휘발유 가격인하 경쟁은 제살깍기식의 기업간 경쟁의식외에 관련당국의 석유제품 가격결정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공자원부는 석유사업 관리과정에서 기업의 시장원리가 정부정책에 상당히 배치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소신 행정으로 일관, 시장질서의 혼란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휘발류 가격의 인하폭은 쌍용정유가 1차로 15원 인하한 이후 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 현대정유 순으로 l 당 33~34원 인하했으며, 다시 쌍용이 이들 인하폭만큼 가격을 낮춰 정유5사 모두 기존가격(614원)보다 5.4%인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저널 1994/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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