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3억4000만달러(4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쉘석유개발사(SPDC)가 발주한 가스 플랜트 공사를 3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월21일 밝혔다. 2001년 들어 국내 건설기업이 수주한 해외공사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나이지리아 동부 포타코트 동남쪽에 있는 코손 유전지역에 1일 2억입방피트 규모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과 95㎞ 구간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로 대부분의 공정이 늪지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설계에서부터 자재구매, 시공, 시운전과 2년간의 상업운전을 포함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4월 착공해 2003년6월 완공 예정이며, 공사대금은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대우건설이 2000년에 최저 입찰가를 써내 사실상 낙찰 받은 상태였지만 현대건설 사태 등으로 국제 신인도가 하락해 승인이 유보된 바 있다. 이 후 건설교통부 장관이 나이지리아 정부에 서신을 보내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뒷받침 돼 낙찰이 확정됐다. 나이지리아 공사 입찰에는 Wilbros나 JGC 등 미국과 일본기업들이 참가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12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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