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에츠폴리머(Shin-Etsu Polymer)가 글로벌 생산기지 재정비에 나선다.
신에츠폴리머는 중점지역인 아시아에서 인디아 공장과 타이 PVC(Polyvinyl Chloride) 컴파운드 자회사 등을 증설하고 있으며, 헝가리 공장 역시 의료 분야 등에서 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신에츠폴리머는 생산체제 정비를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를 최종연도로 하는 5개년 경영계획에서 매출 목표를 1500억엔(약 1조3550억원)으로 설정하고, 특히 900억엔(약 8130억원)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 공장은 2008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No.1, No.2 설비에서 각종 자동차용 키 스위치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 건설한 No.3 공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도입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2개 라인을 합한 것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키 스위치 증설을 시작으로 의료용 실리콘(Silicone) 성형제품 등 라인업 다양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인수한 타이 일상용품용 PVC 컴파운드 자회사 Hymix도 생산제품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PVC계, 우레탄(Urethane)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 올레핀(Olefin)계 등 기능성 컴파운드 3종 가운데 비PVC계 기능성 컴파운드 생산을 상정하고 현지 시장 조사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자동차용 키 스위치를 중심으로 실리콘고무(Silicone Rubber) 성형제품을 생산하는 헝가리 공장에서 신제품 포함 자동차용 라인업 공급능력을 강화하고 의료용 실리콘고무 성형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을 의료용 실리콘고무 사업에서 일본과 말레이지아에 버금가는 생산기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