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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시래기로 전구체 제조 … 의약품에도 활용 가능
김진희
화학뉴스 2024.09.26
국내 연구진이 해조류로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9월25일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해조류인 꼬시래기를 원료로 바이오 항공유의 전구체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구체는 보통 전처리 과정을 거쳐 바이오매스를 발효당으로 변환한 후 미생물로 발효시켜 생산하나 전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고압의 수소가 필요해 생산 비용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민경선 박사 연구팀은 꼬시래기를 이용해 미생물 발효 과정 없이 효소 반응만으로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레불린산 기반 공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간단한 산 처리로 꼬시래기를 레불리산으로 변환하고 효소 반응을 통해 기존 전구체보다 활용도가 높은 (R)-GVL을 얻어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개량 효소를 이용하면 같은 양의 바이오매스로부터 기존 공정 대비 10배 많은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GVL은 고혈압 치료제 등 의약품 중간물질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선 박사는 “레불린산을 99.9% (R)-GVL로 전환한 후 (R)형만 선택적으로 생산하면 바이오의약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 과정에서 남은 잔여물은 리튬 2차전지 음극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9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활성화를 위해 SAF 혼합 의무제도 설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으며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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