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코팅‧기능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연포장재의 단일소재화 등 친환경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PU(Polyurethane) 디스퍼전은 일본, 타이, 인디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XDI(Xylylene Diisocyanate)계 특수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를 포함해 다양한 생산제품군을 갖추고 수요를 확보하며 성장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의 코팅‧기능 소재 사업은 미쓰이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사업화한 특수 이소시아네이트 XDI를 원료로 유도제품과 PU 디스퍼전 등을 생산하는 분야이다.
주력제품 중 하나인 PU 디스퍼전은 내열성과 고온 환경에서의 높은 가스배리어성 등이 뛰어나 최근 포장소재 단일소재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스 배리어 코팅 소재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쓰이케미칼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요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100% 자회사 Mitsui Chemicals MC의 시미즈(Shimizu) 공장과 가시와바라(Kashiwabara) 공장, 타이, 인디아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시미즈 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2025년에는 일본 생산능력이 약 2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공장은 인디아에서 2024년 디보틀넥킹을 실시하고 있으며 타이공장 역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요 생산기지인 오무타(Omuta)에서 2025년 9월까지 원료 XDI의 생산능력을 20% 확대하는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생산체제를 전반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연포장재 중 가스배리어 코팅 소재 시장은 연평균 19% 성장이 기대되며 태양전지 백시트용 역시 속경화성과 난황변성 등이 요구됨에 따라 고기능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중장기적으로 코팅‧기능 소재 사업에서 XDI 베이스 뿐만 아니라 폴리올레핀(Polyolefin)계 수성 디스퍼전과 아크릴계 등을 라인업할 예정이다.
폴리올레핀계 디스퍼전은 계면활성제와 유기용제를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제품으로 생산하고 종이에 도포하는 용도로 투입해 내수‧내유성 등을 부여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플래스틱 포장재를 종이로 대체하는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광범위한 차별화제품으로 경쟁우위성을 발휘하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며 핵심제품인 XDI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연평균 11% 수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