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7.05달러로 전일대비 0.7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69달러 올라 74.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6.30달러로 0.2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산둥항(Shandong Port)이 미국의 제재를 받는 유조선의 입항을 금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국 산둥항 그룹은 1월6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를 받은 유조선의 항구 이용 금지를 발표했다.
산둥항 그룹은 칭다오(Qingdao), 르자오(Rizhao), 옌타이(Yantai) 등 중국 동부 해안의 주요 항구를 관리·감독하고 있다.
산둥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독립계 정유기업들은 주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란, 러시아, 베네주엘라산 원유를 수입했으나 다른 항구나 비제재 선박으로의 전환 또는 비제재 원유 확보 등 대체 방안 모색이 필요해졌다.
S&P Global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기준 해상 원유 수입의 31%인 일평균 320만배럴을 산둥지역 항구를 통해 수입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인 97만배럴이 제재 대상 선박으로 운송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한파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중부·동부 지역은 북극 한파로 1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난방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고용 및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08.678로 전일대비 0.39%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11월 구인건수가 809만8000건으로 10월 783만9000건, 예상치 770만건을 상회했으며 2024년 12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54.1로 11월치 52.1을 웃돌았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