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EC, 요코하마 연구소 설립 … 킹파는 플래스틱 전문인력 증원
중국이 일본의 화학‧소재 기술력 흡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영 엔지니어링 메이저 CNEC(China National Chemical Engineering)는 일본 요코하마(Yokohama)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특수고무 소재 등 화학제품 기술 창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CNEC는 중국을 대표하는 엔지니어링 메이저로 수익 안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을 잇는 차세대 사업 육성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화학제품 생산·판매를 주목하고 있다.
2023년 일본 자회사를 통해 요코하마에 소재 개발을 위한 두번째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EP와 용액중합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을 대상으로 공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파일럿 플랜트 도입을 위한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 R&D 센터인 쓰쿠바(Tsukuba) 센터는 배기가스 처리 촉매 개발 특화 사업장이다.
CNEC가 중국 톈진(Tianjin)에 배기가스 처리 촉매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해 샘플 공급을 시작하고 촉매 생산·판매 계열사를 설립해 상업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쓰쿠바센터가 확립한 기술이 화학제품 사업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NEC는 2024년부터 요코하마센터에 쓰쿠바센터의 관리 부문 기능 등을 집약하고 핵심 사업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영자원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현재 요코하마센터는 6개 사업화 후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도야마(Toyama) 대학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CO2)를 원료로 α-올레핀(α-Olefin)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조기 기술 확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CNEC는 2019년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Beijing)에도 화학관련 R&D 센터를 건설했으며 톈진(Tianjin)에도 상업수준에 근접한 파일럿 스케일 설비를 갖춘 사업장을 건설하는 등 설비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플래스틱 컴파운드 메이저 킹파(Kingfa)는 대형 일본 수요기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요기업과 근거리에서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일본 플래스틱 소재 전문인력을 증원하고 있다.
영업인력 뿐만 아니라 2025년 1월부터 기술자를 배치할 예정이며 몇년 안에 60-80명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센터 건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킹파는 1993년 중국 광저우시(Guangzhou)에서 창립했으며 지금도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플래스틱 컴파운드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킹파는 ①중국시장 개척 강화 ②더 빠른 글로벌 사업 확대 ③기술력 강화 등 3대 중점전략 아래 EP와 슈퍼EP,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 플래스틱 소재를 광범위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매출이 약 500억위안(약 9조838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킹파는 2022년 10월 일본에 진출해 요코하마에서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는 20여명의 인력이 포함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가전, 디지털 통신 분야의 주요 일본 메이저를 수요기업으로 확보하고 있다.
다만, 일본사업 진출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요기업의 다양화·복잡화되는 요구에 정확하게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술자를 확대하고 R&D 센터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