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발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66달러로 전일대비 0.3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39달러 올라 71.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7.78달러로 0.33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 발표 여파로 상승했다.
로이터는 미국 재무부가 2월6일 발표한 이란 제재의 여파가 2월7일 국제유가 상승 마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2월6일 중국으로의 이란 원유 수출에 연루된 개인 6명과 법인 9곳, 파나마·홍콩 국적 유조선 3척 등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금번 제재는 백악관이 앞서 2월4일 공언한 이란 석유 수출 제로(0)화를 추구했다기보다는 경고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Jeremy Paner 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선임 제재 수사관은 “금번 제재가 실제 에너지 거래를 중개하는 중국 은행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Rapidan Energy의 Fernando Ferreira 지정학 리스크 부문 책임은 “제재 목적이 핵 협상을 위한 막후 채널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대중 경고”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2월7일 국제유가 반등에 대해 최근의 하락 추세가 과도하다는 판단에서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기인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예고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7일 “다수의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 부과를 차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됐다.
구체적인 대상국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수출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동일한 관세 부과를 공약했다고 지적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