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18달러로 전일대비 1.82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95달러 떨어져 71.3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9.02달러로 0.28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으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쟁 종식에 대해 논의하면서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로 1월 석유 생산량이 하루 896만2000배럴로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쿼터에 일평균 1만6000배럴 미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푸틴과 즉각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관련 내용을 통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것에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원유 재고 증가도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미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0.3% 및 2.9% 상승)를 상회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2월7일 기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4억2786만배럴로 전주대비 407만배럴 늘어 3백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