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ME(PM: Propylene Glycol Methyl Ether)와 PGMEA(PMA: Propylene Glycol Methyl Ether Acetate) 시황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PGME는 PO(Propylene Oxide)와 메탄올(Methanol)로부터 합성하는 PO계 GE(Glycol Ether)로 잉크 용제, 전자소재용 플럭스 세정제, 복사액, 산업용 세제, 염료, 점도 조정제로 사용되며 한때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EO(Ethylene Oxide)계 대체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한 바 있다.
PGMEA는 PGME에 초산(Acetic Acid)을 반응시킨 물질로 PGME와 같은 용도 뿐만 아니라 접착제 용제에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전자소재 세정용도로 고순도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미세화 기술 고도화로 용제에 대한 요구 스펙이 엄격화되면서 고순도제품 니즈가 확대되는 반면, 범용제품은 페인트·잉크용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GEM와 PGMEA 범용제품은 시황의 연동성이 강한 편이다. PGMEA는 원료인 PGME에 연동되며 PGME는 다운스트림인 PGMEA 수요 동향에 따라 수급 밸런스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아시아 PGMEA 가격은 2024년 1월 중국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약 13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후에도 큰 움직임 없이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2024년 11월 말 중국 현물가격은 PGME가 톤당 1270-1390달러, PGMEA가 1250-1350달러였다.
2021년 PGMEA가 아시아에서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PO계 유도제품을 생산하는 미국기업이 불가항력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제어하고 경제회복을 달성함에 따라 역내 수요가 양호했다. 또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역내 시황 상승 요인이 간헐적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2023-2024년에는 호재가 부족했으며 앞으로도 시황은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PGME는 중국에서 원료인 PO 시황의 변동 폭이 큰 상황에서도 2024년 11월 중순부터 8600위안, 1200달러 초반권에 머무르고 있어 동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GMEA는 초산 시황 둔화의 영향도 받고 있다. 글로벌 초산 가격은 바닥에 근접했으나 메탄올 강세가 멈춘 점과 여전한 수요 부진을 고려할 때 PGMEA는 반등 요인이 부족해 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