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정상 차원의 종전 협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년에 걸친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등을 복구하려면 총 9000억달러(약 1307조원)에 달하는 재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에 따른 최대 수혜 산업으로 건설업과 건설기계가 거론되나 전쟁이 실제로 끝나면 글로벌 물류망이 정상화되면서 에너지·석유화학 분야에도 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글로벌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풀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전쟁으로 러시아산 나프타(Naphtha) 사용이 사실상 막히면서 가격이 높은 중동산 나프타를 구입해야 했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가 다소 완화되면 국제유가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가 주류인 국내는 나프타와 에탄(Ethane) 가격 차이가 적은 저유가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다.
석유화학산업 영업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준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다만, 산업계는 신중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 관계자는 “종전 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재건 사업에 따른 일부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공급과잉 기조와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불확실성을 전면적으로 반등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