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R FE Asia 705달러로 변동없어 … 수요부진에 관망세 지속
화학뉴스 2025.06.24
PVC(Polyvinyl Chloride)는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로 약 7달러 급등했음에도, 아시아 PVC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구매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시세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PVC 시세는 6월18일 CFR China가 톤당 705달러, CFR SE Asia는 68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도 73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유럽은 6월20일 FD NWE가 870유로로 10유로 하락했으나, 미국은 FAS Houston이 66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6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70달러로 약 7달러 급등했지만 아시아 PVC 시장은 변동이 없었다.
중국 시장은 선물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이 이를 상쇄하며,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주 초반에는 석탄 선물 강세와 국제유가 여파로 PVC 선물이 급등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는 약화되었다. 내수 및 수출 시장 모두 뚜렷한 회복력을 보이지 못했고,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과 함께 무역상 및 가공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 성향으로 인해 선물 가격은 다시 주 초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내 뚜렷한 거래 활동이 부족해, 긍정적인 초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현물 가격은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데 그쳤다.
동남아 시장은 중국발 공급 압력이 커지고 수요 증가가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주 동안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수입 거래는 대부분 미국과 중국 업체들의 제안 주도로 이뤄졌으며, 특히 미국 공급자들은 꾸준한 물량을 제공하며,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출하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 수출업체들은 6월 말로 예정된 인디아 BIS(인디아 공업규격) 인증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인디아 시장으로 공급 비중을 점차 전환하고 있다. 이는 향후 규제 도입에 따른 진입 장벽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동남아 지역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급 압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약세가 가격 변동을 억제하며 시세는 뚜렷한 방향 없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아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6월24일로 예정된 BIS 규제 시행 또는 연장 여부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며 구매자들이 신규 구매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규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충분한 국내 재고 수준이 겹치며 구매 심리는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카바이드(Carbide) 공정 제품을 보유한 일부 무역상들은 현물 시장에서 기존 재고 소진에 주력하며, 이는 수입 물량에 대한 수요를 한층 더 줄였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6월12일 진행된 덤핑방지 조사 관련 구두 청문회에서는 최종 판정 발표 시점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BIS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6월24일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점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며 주요 구매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이들은 이번 사안들이 향후 시장 내 무역 구조를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기 전까지 전략적 유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월 중국에 선적하는 PVC 서스펜션(Suspension) 그레이드에 대해 타이완이 톤당 710달러를 제시했다. 동남아에는 740달러 수준을 요구했으며, 베트남에는 인도네시아가 670-680달러, 타이가 670-675달러를 제시했다. 중국 업체는 에틸렌(Ethylene) 베이스를 CFR 680달러에 제안했다.
원료 에틸렌은 CFR NE Asia 톤당 820달러로 4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8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EDC(Ethylene Dichloride)는 CFR China 175달러, CFR SE Asia는 180달러로 각각 20달러 올랐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China는 525달러, CFR SE Asia가 5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4820위안으로 75위안, 카바이드 베이스는 4920위안으로 155위안 상승했다.
타이완 China General Plastics은 터우펀(Toufen) 소재 PVC 23만톤 플랜트를 7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
표, 그래프: <PVC 가격동향>
<화학저널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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