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확대 전망으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67달러로 전일대비 2.03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93달러 떨어져 67.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3.75달러로 1.48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확대 가능성으로 급락했다.
로이터(Reuters)는 8월3일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OPEC+ 내 자발적 감산 8개국이 증산량을 전월대비 하루 54만8000배럴 확대해 시장 내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8개국이 2023년 11월부터 OPEC+ 생산 쿼터와 별도로 결의했던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물량을 완전히 환원하는 조치이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도 국제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7월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 수는 전월대비 7만3000건 증가에 그쳐 시장이 예상한 11만건을 밑돌았다.
5월과 6월 일자리 수 증가 폭 역시 기존 발표된 14만4000건, 14만7000건에서 각각 1만9000건, 1만4000건으로 대폭 하향 수정되며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투자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
관세도 국제유가 급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S&P 글로벌(S&P Global)은 미국이 캐나다 등 무역협정 미체결국에 대해 8월7일부터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공표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캐나다 35%, 인디아 25%, 타이완 20% 등 무역 협상을 끝내지 못한 국가에는 한국·일본 등 협상 타결국보다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핵잠수함 배치를 지시했다는 소식은 국제유가 급락 폭을 일부 제한했다. (이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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