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는 하락했다.
아시아 LLDPE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관세·환율·우기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갔으며, 풍부한 공급과 낮은 스프레드로 단기 반등 여력은 제한적이다.

LLDPE 시세는 8월26일 CFR FE Asia가 톤당 870달러, CFR SE Asia는 94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925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반면, 유럽은 9월5일 FD NWE 990유로로 10유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9월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7.60달러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 LLDPE 시장은 하락했다.
중국 시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간 가격 기대치 격차가 뚜렷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약세 기조를 보였다. 주요 중동 업체들은 4분기 예정된 정기보수를 앞두고 일관된 제안을 유지했지만, 구매 관심은 여전히 저조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산 역외 물량에 집중되면서 거래 가격은 시장 하단에 머물렀다.
기초 여건 역시 상승을 제한했다. 풍부한 현물 물량과 더딘 다운스트림 회복세가 맞물리며 의미 있는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했다.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라 달러 기준 제안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뚜렷한 구매력을 끌어내지 못해 거래는 부진한 상태가 이어졌다. 전반적인 시장 전망은 약세 쪽에 무게가 실려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수요 반등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좁은 범위 내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
동남아 PE(Polyethylene) 시장은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과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LLDPE가 약세 압력이 두드러졌으며, 시장 심리는 한층 신중한 분위기로 전환됐다. 한 지역 생산자는 인도네시아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도 약화됐다고 언급했다. LLDPE와 HDPE(High-Density PE)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향후 양자의 가격 수준이 수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베트남에서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변화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롱손 석유화학(Longson Petrochemical)의 재가동이 임박하면서 현지 공급이 늘어나 수입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국제 판매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구매자들이 외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점차 현지 공급업체와 역내 상인을 선호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미 달러화가 베트남 동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기준 수입품 가격이 크게 비싸진 것이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디아 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 심리는 미국의 특정 인디아산 제품에 대한 추가 25% 관세 부과로 총 관세율이 50%로 높아진 가운데, 루피화가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위축됐다. 이로 인해 수입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고 구매 관심은 현저히 줄었다. 필름(Film) 그레이드 LLDPE의 가용성은 HDPE보다 다소 제한적이었으며, 특히 미국 수출용 가방 출하가 신규 관세 제도로 인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해 LLDPE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졌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폭우는 물류를 교란하고 거래 활동을 방해해 시장 침체를 심화시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로 9월에 반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우기 시즌이 끝나고 다가오는 주요 축제 시즌이 본격적인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제조업체들이 축제 수요에 대응해 생산을 확대하면서 소비가 눈에 띄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풍부한 역내 공급과 환율 부담이 지속돼 가격 상승과 재고 축적이 제약받을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시장 전망은 현 정체 국면에서 점차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수요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강한 반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고가의 달러 표시 수입품과 아시아산 경쟁 물량의 풍부한 공급 여건 속에서, 재고 축적 의지는 제한적으로 검증될 전망이다. 가격은 단기적으로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국내 수요 회복 신호가 명확해질 경우 소폭 강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 9월 선적 조건인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사우디가 850달러, 인디아가 870달러, 중동이 850-990달러로 전주 대비 일부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동남아에는 중동이 CFR 910달러, 인도네시아에는 아시안기업이 970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베트남에는 중국이 CFR 910달러, 한국이 CFR 920-950달러, 중동이 CFR 970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인디아에는 중동이 910-940달러 수준으로 전주대비 소폭 낮게 제시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84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L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30달러로 10달러 줄어들었고, 여전히 손익분기점 150달러 밑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은 광둥성(Guangdong) 마오밍(Maoming) 소재 LLPDE 22만톤 플랜트를 8월25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Sinopec Guangzhou Petrochemical은 광저우(Guangzhou) 소재 LLDPE 22만톤 플랜트를 4분기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반면, PetroChina Dushanzi Petrochemical은 8월19일 정기보수 들어간 신장 위구르 자치구(Xinjiang) 쿠얼러(Korla) 소재 LLDPE 30만톤 플랜트를 8월말/9월초 재가동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