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 지표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50달러로 전일대비 1.4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61달러 급락한 61.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69.23달러로 0.26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2만2000건 증가함으로써 로이터(Reuters)가 예상한 7만5000건보다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6월 고용 증가 수치를 1만4000건에서 마이너스 1만3000건으로 수정하며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정정했다.
로이터는 Again Capital의 의견을 인용해 “고용 둔화 발표는 연방준비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하는 측면도 있지만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그룹의 Fedwatch에 따르면, 노동부 발표 직후 9월 Fed의 50bp의 기준금리 인하(빅컷) 가능성은 0%에서 8% 이상으로 상승했다.
사우디의 증산 추진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Bloomberg)는 OPEC(석유수출국기구)+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저유가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더 높은 생산량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9월7일 회의에서 당장 증산을 결정할지 혹은 몇 달 후 합의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전문언론 Oilpric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4일 유럽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원유 수입 감축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1년 동안 러시아로부터 11억유로(약 1조7862억원)의 연료를 구매했다고 비난했다.
유럽연합은 2028년까지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으나 현재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일부 국가는 여전히 러시아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다. (이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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