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국제유가는 중동과 유럽의 안보 긴장 고조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49달러로 전일대비 1.1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04달러 오른 63.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0.41달러로 0.7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며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이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또 유럽에서는 폴란드가 영공에 진입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고 공중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긴장이 고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및 인디아에 대한 관세 압박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디아에 대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중국과 인디아에 대한 전면적 관세 부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 증산에 따른 공급과잉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9월5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4억2460만배럴로 전주대비 390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00만배럴 감소와 상반됐으며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470만배럴 증가했다.
EIA는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를 단기적인 공급과잉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IA는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서 OPEC+의 증산이 수개월간 과잉공급 압력을 높이며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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