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한국 정기보수와 중국·타이완 수급 변화로 상승했으나, 다운스트림 부진과 낮은 마진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12일 FOB Korea가 톤당 770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는 760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중화권은 CFR China가 805달러로 15달러, CFR Taiwan은 79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유럽은 FD NWE 톤당 775유로로 변동이 없었고, 미국은 Polymer 그레이드가 파운드당 32.75센트로 1센트 상승했지만, Refinery 그레이드는 28.75센트로 4센트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9월1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99달러로 약 1달러 상승하고, 나프타는 C&F Japan 기준 톤당 599달러로 약 3달러 올랐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상승했다. 특히 한국에서 10월 중순 예정된 크래커 정기 보수를 앞두고 제조업체들이 대비하면서 공급이 크게 제한됐다. 예상되는 가동 중단으로 인해 현물 제안이 줄었고, 공급자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거나 전략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기 위해 물량을 보류했다. 이 같은 제한된 공급 상황이 시장 내 가격 인상을 촉진했으며, 즉각적인 물량 가용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향후 정기 보수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보여줬다.
아시아 올레핀 시장은 과잉 설비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중요한 국면에 놓여 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부문은 단기간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의 수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며,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가동률은 2027년경 저점을 기록한 뒤 2030년대에 들어서야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올레핀 설비 증설로 공급과 수요 간 괴리가 커졌고, 이로 인해 마진 악화와 낮은 가동률이 발생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모두에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
중국 프로필렌 시장 전망은 공급 구조 변화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연간 약 2500만 톤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가 조기 증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 가공업체들에 따르면 이후의 설비 증설 물량은 연간 400만 톤 미만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업계 전반의 지속적인 낮은 마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제한된 추가 증설은 중국 내 프로필렌 공급이 급격히 증가하기보다는 일정 수준에서 안정될 것임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약 2029-2030년경 중국의 증강된 생산능력이 프로필렌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순수출국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입 의존적 구조를 바꾸고 역내 무역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타이완의 경우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생산자들은 현지 수요 수준이 여전히 부진해 뚜렷한 구매 활동과 시장 활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 소식통들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핵심 다운스트림인 PP(Polypropylene) 판매 부진과 낮은 마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여전히 약세임을 시사한다.
이처럼 미온적인 수요와 좁은 마진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뚜렷한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구매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자들 역시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격 인상 동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에쓰오일(S-Oil)은 온산 소재 No.1 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RFCC) 프로필렌 20만톤 크래커를 10월 중순-11월말 가동 중단할 계획이다.
중국 Oriental Energy Zhangjiagang은 장쑤성(Jiangsu) 장자강(Zhangjiagang) 소재 프로필렌 60만톤 PDH 플랜트를 9월8일, Ningbo Kingfa Advanced는 저장성(Zhejiang) 소재 No.1 프로필렌 60만톤 PDH 플랜트를 9월초 정기보수 들어갔다. Zhejiang Xingxing New Energy는 8월초 정기보수 들어간 저장성(Zhejiang) 소재 MTO(Methanol-to-olefins) 에틸렌, 프로필렌 30만톤 플랜트를 지난주 재가동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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