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 나노소재 표준 주도에 나섰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1월10-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ISO TC 229(나노기술) 국제표준화회의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ISO TC 229는 첨단 바이오, 디스플레이, 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나노기술 관련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내 기술위원회(TC)이며 2025년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2025년 총회에는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개국 대표와 국내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해 나노기술의 측정표준, 보건 및 안전, 지속가능성에 관한 글로벌 표준화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나노소재 입자의 특성 평가, 나노제품 및 응용, 나노기술의 보건 및 안전성 평가 관련 분야에서 총 10건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이 제안한 10건의 국제표준안이 정식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노기술을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미래 자동차,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나노소재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및 국가표준(KS) 제정을 확대해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보건‧안전 분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