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미국 아모지(AMOGY)와 그린 암모니아(Ammonia) 기반 청정에너지 협력에 나섰다.
롯데정밀화학은 9월9일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및 발전 솔루션 기업 아모지와 암모니아 기반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는 액화 온도가 영하 33℃로 영하 253℃인 수소보다 높아 저장 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저장 밀도도 높아 수소를 운송‧저장하는 수소 운반물질(캐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직접 연소도 가능해 탄소중립 시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의 선박 연료 벙커링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아모지는 독자적인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고순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한 모듈형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 분야에서 롯데정밀화학이 해외 조달망과 국내 인프라를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하고, 아모지의 모듈형 암모니아 크래킹(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충전소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분산형 그린 암모니아 발전 분야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공급‧저장을 담당하고, 아모지는 연료전지 또는 내연기관 기반의 암모니아 발전 모듈을 제공해 상업시설 및 지역사회 단위의 발전 솔루션 구축을 추진한다.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 분야에서는 울산항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터미널과 선박 벙커링 역량을 기반으로 아모지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 모듈이 탑재된 선박에 암모니아 연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사업부문장은 “아모지와의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수소 생산과 발전 등 다양한 활용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 청정 암모니아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훈 아모지 최고경영자(CEO)는 “롯데정밀화학의 글로벌 공급망 및 인프라와 아모지의 암모니아 수소생산 및 발전 기술력을 결합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