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세동(대표 윤영식)이 PVC 대체소재인 '기능성 올레핀계 탄성체(TPO)'의 자체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간다. 세동은 6월26일 "소각시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PVC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소재인 TPO를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공동개발해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외국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일부 생산돼 왔으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되기는 처음으로 현재 시험생산중으로 8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TPO 자동차, 건축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PVC에 대한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무와 올레핀수지를 결합해 환경친화적 특성을 지닌 새로운 방식으로 제조되는 것이다. 초기에는 자동차부품인 도어벨트에 적용한 제품으로 시작해 추후 글래스런, 사출성형품 등 자동차부품과 생활용품, 건축자재, 전자제품으로 적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며 원재료의 턴키방식 판매도 계획중이다. 세동은 TPO 양산으로 기존 자체 생산품목인 도어벨트 부문에서만 향후 3년간 34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적용범위가 확대하면 수백억원대의 대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동은 198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로 자동차용 도어벨트, 특수튜브, 윈드실드 몰딩 등을 생산해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질소가스를 응용한 가스사출공법을 적용한 웨이스트라인 몰딩을 개발해 자동차 외관품질 향상과 경량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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