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방진마스크 정전여과재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됨으로써 탄광, 건설, 용접 등 분진작업 근로자들의 진폐 직업병 예방은 물론, 연간 2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와 국내 보호구 제조업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문형남)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1년5개월여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방진마스크용 정전여과재 제조기술을 개발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탄광, 건설, 용접 등 분진작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방진마스크 정전여과재는 정밀도가 높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돼 세계적으로도 미국, 독일, 일본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신규 개발한 정전여괴제는 미세한 분진까지 포집함으로써 광산, 건설, 용접작업 근로자 진폐 예방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방진마스크용 정전여과재는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먼, 흄 등 분진 중에서 근로자들에게 진폐증을 유발할 수 있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 내외의 미세한 분진까지도 효과적으로 포집(빨아들임)할 수 있어 광산 근로자나 건설현장 및 용접작업 근로자들의 진폐증 예방에 커다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폐직업병 발생현황(2000) (단위: 명) ------------------------------------- 구 분 직업병자수 진폐환자수 구성비 ------------------------------------- 합 계 3,414 425 12.4% 사 망 955 364 38.1% 요 양 2,459 61 2.5% ------------------------------------- 개발된 방진마스크용 정전여과재는 인조섬유를 고압방사해 극세사를 만든 다음 직조된 부직포원단(Melt Blown Felt)에 마찰력이나 코로나 방전에 의해 생성된 정전기를 부가함으로써 분진을 효과적으로 포집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보급은 물론 연간 20억원 대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정전여과재의 개당 구입가격이 비싸 분진작업 근로자에게 충분한 수량을 공급해주지 못했으나, 제조기술의 국산화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보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확보는 물론 사업주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특허 출원한 정전여과재 제조기술 외에도 산업현장의 재해예방 기술관련 특허 8건, 실용신안 23건 등 다수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취득한 산업재산권을 관련업계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또 방진마스크의 대량보급과 보호구 관련업계의 기술향상을 위해 특허출원 후 정전여과제 제조기술을 관련 제조기업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안전공단 산업재산권 보유현황 -------------------------------- 구 분 합 계 특 허 실용신안 -------------------------------- 합 계 51건 24건 27건 등 록 31건 8건 23건 출원중 20건 16건 4건 -------------------------------- <Chemical Daily News 2001/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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