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디스플레이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디지털시대 정보 및 멀티미디어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판디스플레이(FPD)는 액정표시장치(LCD), Plazma Display Pannel(PDP), 유기전계 발광표시장치(OELD)로 분류되며,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상품화가 추진돼 2005년에는 630억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기술 및 시장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FPD를 차세대 최대 수출 유망산업의 하나로 보고 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국제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도 매우 치열할 뿐만 아니라 국제표준화 활동이 초기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전략적 대응 및 활동이 매우 긴요한 분야이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FPD 분야의 국제 전기기술 위원회(IEC) 국제규격 17종을 2002년까지 KS규격으로 제정 보급하며, IEC 분과위원회(SC47C·FPD)에 OELD 작업반(WG) 신설 및 위원장(Convenor) 수임 등 국내 전문가의 국제활동 확대, 산·학·연 전문가의 국제 협력체제 구축, 국제회의 유치활동 전개, 지속적 국제표준화 제안 활동 확대 등 우리나라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이 보다 국제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CD는 한국, 일본, 타이완 3국의 경쟁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2000년에는 총 1만8931대가 생산됐다. 총 생산대수의 21%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SDI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LG Philips가 15%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밖에 Hitachi 10%, Sharp 8%, Toshiba 8% 등을 나타내고 있다. PDP는 일본, 한국, 네델란드에서 생산중이며, 일본의 Fujitsu, NEC, Pioneer, Panasonic가 연간 85만대의 PDP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LG, 삼성SDI, 대우전자, 오리온전기가 한 해동안 76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Philips, 미국의 Plasma Core, EPI, 프랑스 톰슨 등이 PDP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ELD는 일본, 한국 양국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의 ELDIS(Pioneer+SEL), Sanyo, TFT-LST(Sony+Toyota)와 한국의 SNMD(삼성 + NEC), LG전자 등이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준비중이다. 한편, 국제 전기기술위원회 분과위원회(IEC SC47C)는 1990년 7월 설립됐으며, 한국은 1993년부터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일본은 간사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장은 일본의 Mr. S. Mikoshiba이며, 간사 역시 일본의 Mr. H. Iwama이다. P-member는 일본,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폴란드 등 12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O-member는 벨기에, 체코, 핀란드, 덴만크 등 1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WG는 LCD, PDP, 광전소자 등 3개이며, 규격은 LCD 용어·시험방법, PDP용어, 광전소자 등 17개이다. 한국은 2001년 6월에 'PDP의 환경, 내구성 및 기구물 시험방법'에 관한 국제규격을 제정·제출했다. 기술표준원 이상근 박사, 삼성 SDI 조종호 차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고·저온, 고습, 감압, 온도사이클 시험방법, 절연내압, 전압가변, 정전기, 낙뢰 시험방법, 진동, 낙하, 충격 시험방법, 개스 방전특성, 전력제어 기능특성 등의 4가지 신규 규격을 제안한 바 있다. 그래프,도표:<FPD 세계수요 전망><FPD의 구분> <Chemical Daily News 200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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