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이후 매월 상승하던 플래스틱 원료가가 상승행진을 잠시 멈추고 주변 상황변화를 주시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플래스틱 원료가 상승에 대해 꾸준하게 제기되던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의 여러 기관이나 단체를 통한 건의도 해당 기관들의 ‘거래 당사자들의 합의 중시’라는 기본입장 제시에 따라 어떤 진전내용도 없이 답보상황에 처해 있다. 4/4분기 원료가 상승세 주춤 국내 주요 합성수지의 내수판매가격은 지난 10월초의 가격인상 이후 전품목에 걸쳐 추가인상 조치는 없었는데 이러한 가격상승 진정세는 특별한 외형적 압력이나 조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에 현재의 가격수준이 공존을 위한 마지노선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공감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플래스틱원료 내수가격의 선행지수 역할을 해오던 동남아의 거래가격도 지난 9월이후 가격인상이 미미해지고 있어 플래스틱원료가 안정세의 전망을 한층 밝게해주고 있다. 94년 2/4분기이후 플래스틱원료가격 상승과 경영환경 변화는 그동안 대표적으로 영세기업의 난립이 심했던 PE필름 생산기업과 PVC파이프 생산기업의 연쇄부도를 유발시켰다. 표, 그래프 : | 주요 합성수지 지역별 가격변동지수(1994.1=100) | 국내 PVC 가격 추이(연 1월기준) | 국내 플래스틱 가공기업의 부도현황 | <화학경제 1994/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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