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면서 10월18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는 탄저균 관련주들이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탄저균 수혜종목들은 주목받아온 백신과 항생제를 제조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중심이 됐으 며, 일부에서는 탄저균이 우편물을 통해 배달된다는 점에서 e-메일 사용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 석도 나와 인터넷주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의회 기능이 일시 마비되는 등 탄저병 공포 확산으로 정치활동 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해 상승세에는 못했다. 거래소에서는 탄저병 백신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탄저병 수혜주로 가장 먼저 지목됐 던 녹십자가 장중 3.5% 올랐으며, 퀴놀론계 항생제를 제조하는 LGCI는 6.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항생제를 제조하고 있는 종근당(1.9%)과 대웅화학(1.8%) 등 의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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