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이 아닌 얼룩무늬 가죽 군화가 곧 상품화 될 전망이다. 스펙트럼레드(대표 김재순)는 최근 천연가죽 원단 염색기술을 개발, 군화와 레저화 등에 적용 하고 있다. 그 동안 가죽 원단을 염색하는 시도가 있기는 했지만 무늬 상태가 좋지 않고 수명도 오래가지 않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업계의 숙원이었다. 특허까지 받은 신기술을 사용하면 저렴하게 여러가지 보호색으로 군화를 염색할 수 있다.또 정 글이나 산악 혹은 사막에서 긁히더라도 구두약으로 처리하면 오랫동안 염색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대덕에서 열린 벤처국방마트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혁모피전에서 얼룩무늬 군화를 선 보여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피혁모피전시회 중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이매징레더USA와 2500 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사냥, 등산 등 레저용으로 1년간 100만켤레를 수출키로 한것이다. 회사는 가죽 염색기술을 보유한 박태준 연구소장과 자본을 댄 심의무 회장(58)이 힘을 모아 9 월 설립됐다. 기술을 주도한 박 소장은 1980년대부터 부산에서 신발공장을 운영, 나이키 등에 납품하면서 기술개발에 매달렸다. 수년 동안 숱한 시행착오끝에 4-6가지 색깔을 내는 기술을 개발, 1999년 일본과 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는 군화나 레저화를 직접 만들지는 않고 고객이 가죽과 신발 모양을 지정해주면 원단에 염 색하는 공정만 맡는다. 물론 일괄주문을 하면 아웃소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해 준다. 앞으로 전투화에 들어가는 가죽 염색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점차 레저화 핸드백 허리띠 모자 일 반신발 등으로 적용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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