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검정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유전자변형작물은 13작물, 40종으로 옥수수 13종을 비롯해 토마토 5 종, 면화 5종, 콩 3종, 유채 3종, 감자 3종, 호박 2종, 벼 1종, 단옥수수 1종, 사탕무 1종, 아 마 1종, 파파야 1종, 치커리 1종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1세대 GMO는 제초제저항성, 병해충저항성 등 농가 재배 편익 위주의 개발에서 2세대 GMO는 먹 는 백신작물, 고영양, 품질개선 등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 위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GM작물 재배면적은 1998년 2780만ha, 1999년 3990만ha, 2000년 4420만ha로 급증했으며, 2000년 기준 미국 3030만ha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르헨티나 1000만ha, 캐나다 300만ha 등이다. 작물 별로는 콩 2580만ha, 옥수수 1030만ha, 면화 530만ha 등이다. 미국의 GM작물 재배현황(1999) (단위: 만ha, %) ================================================= 작 물 전체면적 GM작물 점유율 ------------------------------------------------- 옥수수 3,050 1,130 37 콩 2,970 1,400 47 면 화 580 280 48 ================================================= 이에 따라 EU에서는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표시 문제가 제기돼 1997년 표시규정이 처음 제정 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소비자 및 시민단체의 요구에 따라 GM 농산물에 대해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GMO 표시제를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EU는 1997년의 EU 규정 NO.258/97/EU에 따라 1997년부터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의무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비의도적 혼입허용치를 1%로 규정하고 있고, 회원국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콩 1종 과 옥수수 4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2001년 4월부터 콩, 옥수수, 감자, 면화, 유채를 대상으로 원료 및 식품 24개 품목에 대하여 실시중이다. 우리나라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해서는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2001년 3월부터 콩, 콩나물, 옥수수, 2002년 3월부터는 감자에 대해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비의도적 혼입허용치는 3% 로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데 2001년 7월부터 콩, 옥수수를 원료로 한 27개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비의도적 혼입허용치는 설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표시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GM 농산물 및 식품의 GMO 포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성 및 정량적 검정기술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정학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농산물 또는 식품에 대한 GMO 혼입여부 검정을 위해서는 DNA를 이용하는 PCR분석법, 단백질을 이용하는 Strip검사법 및 효소항체(ELISA)법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외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공인검정기술은 없는 상태이다. 효소항체 이용(ELISA Kit)법은 형질전환된 유전자 생산하는 특이 단백질을 인지할 수 있는 항 체 단백질을 이용한 검정기술로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파괴되지 않은 원료농산물 검정에 적합함 은 물론 신속하고 저렴하나 가공식품에는 적용이 곤란한 난점을 가지고 있다. 핵산증폭반응(PCR) 이용법은 식물체에 도입된 외래 유전자의 특이 염기서열로 만들어진 프라이 머를 사용해 도입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로 식품원료 및 가공식품에서도 검정이 가능하다. Strip 검사법은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한 1차 선별용 정성분석 기술로 제초제저항성 콩 및 Bt 옥수수 6품종은 확인이 가능하고 검정소요시간도 12-20분으로 짧으나 식품 적용은 불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일본, 미국 등의 검정기관과 기술제휴로 PCR을 이용해 정성 또는 일부 GM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량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정기관은 한국유전자검사센터(일본 다까라 기술제 휴), 코젠바이오텍(미국 Genetic ID 기술제휴), 넥스젠, GD바이오텍 등이 있다. 유전자변형농산물 검사 키트 판매회사는 코젠, 뉴클리오젠, 바이오니어, 넥스젠, GD바이오텍 등 5개 회사로 국내 PCR검정기술은 일본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EU에서는 PCR에 의해 GMO를 분석하는 "Swiss-German Method"를 GMO 공식 검사방법으로 적용하 고 있으나 비의도적 혼입허용치 1% 확인을 위한 정량분석 방법은 아직 확립하지 못한 상태이다 . 일본은 GM 작물 및 계통별 보정계수를 산출해 PCR 정량분석에 이용함으로써 매번 표준시료를 확보해야 하는 문제점을 보완한 검정방법으로 우리나라와 공동 개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다. 보정계수를 이용한 정량분석방법은 EU에서도 정확성 및 실효성이 인정돼 앞으로 국제적 표준화 방법으로 채택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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